[여름철 건강정보] 여름철 식중독 증상 및 치료법, 예방법

여름철 대표 질병으로 식중독이 있습니다. 특히나 비가 오고 습한 날이 지속될수록 식중독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세균은 35~36℃ 내외에서 가장 빠르게 번식 한다고 합니다. 고온다습한 요즘 환경은 식중독 발병에 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식중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중독이란?

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따르면 '식품 또는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생기는 급성 또는 만성적인 질병으로 감염성 또는 독성 질환'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일수록 음식물에 있는 미생물의 번식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미생물이 증가하면서 독소를 생성하고 이로 인해 음식이 상하게 되고 이를 섭취시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식중독의 원인으로는 미생물의 감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감염이 있습니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있고,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은 자연독과 인공 화합물에 의한 식중독이 있습니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세균성과 바이러스성 식중독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 감염형으로 분류됩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세균의 독소에 의해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 했을때 발병합니다. 독소형 식중독의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바실루스세레우스균 등이 있습니다. 잠복기는 1~16시간으로 복통, 설사 등의 위장증상을 보이며 24시간 이내 증상이 사라집니다. 감염성 식중독은 감염성 세균에 의한 것으로 병원성대장균,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캠필로박터균 등 세균 감염에 의한 식중독으로 잠복기가 16시간 이상입니다. 특히 비브리오균은 해수에서 살며 여름철에 수면가까이 떠올라 어패류를 오염시킵니다. 6~10월 주로 발생하며 어패류의 20%정도가 비브리오균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식중독의 치료법은 장내의 세균을 배출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은 치료방법이라고 합니다. 포도상구균의 특징은 음식을 맨손으로 요리하거나, 실온에 방치할 때 발생합니다. 포도상구균에 의해 오염된 음식을 끓이거나 전자렌지에 데워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는다고 하니, 상한 음식은 절대 드시면 안됩니다.  여름철에는 가급적이면 싱싱한 재료를 바로 조리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흔히 우리가 장염이라고 부르는 노로바이러스,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미생물로 크기는 현미경으로도 관찰이 안되며 여과기로도 제거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꼭 여름철뿐만아니라 사계절 내내 집단감염의 양상으로 발병합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물에 의해 감염된다고 하지만 노로바이러스의 생존력은 매우 강해서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고,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또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에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하며, 사용한 화장실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성 설사질환을 나타내며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구토, 발열,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영유아에게 탈수는 심각한 상황을 발생시키므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인공화합물과 자연독

인공화합물에 의한 식중독은 대부분 음식을 만들때 사용되는 조미료, 방부제 등에서 발병됩니다.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며,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은 동식물이 가진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입니다. 복어, 유독성 플랑크톤에 의해 유독화된 조개류, 버섯독, 감자독이 있습니다. 복어의 독은 산란철이 4~6월 가장 독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복어독은 열에도 강해 쉽게 파열되지 않습니다. 복어를 드실때는 꼭 전문가에 의해 손질 된 복어를 드셔야 합니다. 조개독은 봄철 적조로 인해 유독성 플라크톤이 축적된 조개류에서 검출됩니다. 조개독은 안면마비, 전신마비를 동반하는 치명적인 독성으로, 여름철 조개류 섭취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감자독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자의 초록 부분의 솔라닌이라는 성분에 의해 발병합니다. 솔라닌 성분은 열에도 없어지지 않아 초록색을 띄는 감자는 드시면 안됩니다. 감자독에 의한 식중독은 복통, 두통, 설사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식중독 증상과 치료법

식중독이 주요 증상은 구토, 발열, 복통, 어지럼증, 설사, 탈수 등이 있습니다. 위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식중독은 가볍게는 24시간 이내 복통과 설사를 하며 증상이 사라지지만, 장내에서 배출되지 못한 세균이 체내에 적체시에 전신발열, 신경마비, 경련, 의식불명 등의 심각한 증상을 보이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가볍지 않고 지속될 시에는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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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복통과 설사시에는 소화 분해,흡수 기능이 저하돼 있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이나 생물(채소,과일,조리되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습니다. 체내 수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이온음료나 끓인 물에 설탕, 소금을 타서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준 뒤 설사가 줄어들면 쌀죽 등 자극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며 기력을 보충합니다. 탈수가 너무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내원하시는게 좋습니다. 

식중독 예방법

1. 음식물은 반드시 드시기 직전 조리하고 물도 끓여 마십니다.

2.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3. 식품을 냉장 보관시 개별포장해서 분리되게 보관합니다. 

4. 날음식은 가급적 드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5. 손씻기를 생활화 합니다. 특히 음식 조리 전에는 꼭 손을 씻어 줍니다.

6. 음식을 조리하는 조리대, 도마, 칼, 행주 등의 청결을 철저히 유지합니다.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식중독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유지해서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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